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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인양선 18일 오전 8시 사고현장 도착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55

수정 2014.10.28 06:35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인양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직 생사여부 조차 확인하지 못한 284명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상기중기선 '설악호'가 18일 오전 8시 사고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악호는 2000t급이다. 설악호를 포함해 예인선 3척, 모두 24명 등 기중기선단은 경남 진해 앞바다에서 인양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지난 16일 6시30분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해상기중기선은 예인선이 끌고 가기 때문에 운항이 느리지만 최대한 서둘러 늦어도 18일 오전 8시께에는 도착할 예정이다.


세월호의 경우 선체만 6800t급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수 유입량까지 감안하면 훨씬 무거울 것으로 관측된다.

때문에 대우조선해양 '옥포3600호', 삼성중공업 '삼성2호' 등 민간 기중기선 2척도 동원돼 침몰 선체를 인양한다.


공단 기중기선단은 2012년 말 울산 신항 북방파제 주변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해 12명의 생명을 앗아간 '석정36호'를 인양하기도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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