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여객선 침몰]세월호와 이어주는 ‘파이프 관’ 설치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10:38

수정 2014.10.28 06:23

정부가 다이버의 세월호 선내 진입을 위해 선박과 이어주는 파이프 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폐 유조선을 침몰시키는 방법 등으로 강한 유속을 줄이는 방법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후 전남 진도구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의 회의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다이버들이 선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외부와 선체를 이어주는 파이프 관을 설치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유속이 강하더라도 파이프 관을 통해 선내로 진입, 구조활동을 벌일 수 있다.

정부는 또 비슷한 목적에서 폐 유조선을 침몰시키는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피해 가족 대표가 요청한 사항이다. 하지만 상황의 긴박함을 고려할 때 서둘러 진행해야할 것으로 해석된다.

폐 유조선을 침몰시키는 방법은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이 사용했던 것이다. 정 회장은 1984년 2월 간척지 사업 당시 서산 앞바다의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물막이 공사가 여의치 않자 대형 선박을 침몰시키는 아이디어로 공사 기간을 단축 시켰었다.


정부는 아울러 현재 1~개의 포인트에서만 다이버의 선내 진입 시도 방식에서 탈피해 3개 이상 진입 루트에서 선내 진입 시도할 방침이다.

민간 구조업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경에서 현장까지 선박도 제공한다.
공기주입은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정부는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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