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조윤선 장관 “위안부 문제, 차세대 교육 중요”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18:15

수정 2014.10.28 06:08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은 1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역사적인 사실의 연구를 끊임없이 하면서 차세대를 어떻게 교육해 나갈 것인가. 위안부 문제는 전보다 많은 숙제가 지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국언론문화포럼 주최 '기억을 넘어 미래로-일본군 위안부 해법을 모색하다' 세미나에 참석한 조 장관은 한.일 외교당국 간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의가 시작된 점을 언급한 뒤 "위안부 문제는 두번째 페이스로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의 법적책임 인정 문제가 첫 과제이자 목표였다면 향후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과 역사 기록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의 또 다른 과제라는 점을 제시한 것이다. 여가부는 내년쯤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른 위안부 피해국에 존재하는 자료 등을 조사해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을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다는 구상이다.

조 장관은 "(지난해) 위안부 문제에 관한 논문집을 추천받아 다 읽고나니 새벽 4시였다. 그날이 마침 고노담화 20주년인 날(2013년 8월 4일)이었고, 그로부터 닷새 뒤 위안부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시고 며칠 있다가 또 다른 분이 돌아가셨다"면서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우리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법적책임 인정과 배상 방향, 일본의 외교적 대응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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