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회는 한전이 제의한 발전소 건설 사업에 동의하고 관련 절차를 개시한다는 내용의 협력약정서를 발급했다. 베트남 지방정부가 투자자에게 협력약정서를 발급하며 사업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는 게 한전의 평가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시간 내에 롱안성의 사업승인이 이루어짐에 따라 사업추진에 가속이 붙게 될 것으로 한전은 전망했다.
한전 박정근 부사장은 "이번 협력약정서 발급은 한전이 현지 전력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롱안성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에서 남서쪽으로 30㎞ 떨어진 곳에 있다.
한전은 지난해에도 베트남 응이손 지역에 1200㎿급 석탄화력 발전 사업을 수주하는 등 현지 발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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