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정현 부인, 암투병 중에도 유세 참가.. 남편 당선 일조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31 07:56

수정 2014.10.24 19:38

이정현 부인
이정현 부인

이정현 부인인 김민경씨가 암투병 중에도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의 순천·곡성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남편 당선에 일조했다.

지난 26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호수공원 유세에서는 이정현 후보 부인인 김씨가 함께 했다 . 김씨는 2011년 말 유방암 판정을 받고 3차례 수술을 받아 외부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이날만큼은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정현 후보가 선거에 뛰어들자 순천에 머물면서 선거운동을 조용히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이정현 당선자는 6만815표, 49.43%를 획득하면서 4만9611표, 40,32%를 얻은 서갑원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이정현 당선자는 자신의 고향인 전남 곡성에서 70.55%를 얻어 23.31%를 얻은 서갑원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을 뿐 아니라 서갑원 후보의 고향인 순천에서도 46.22%를 획득해 42.92%의 서갑원 후보를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현 후보가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것은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보수정당 후보자로서는 26년 만에 처음 당선이라는 헌정사적인 의미가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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