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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영상에 대한 눈의 피로도 평가방법, IEEE 국제 표준 승인 예정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0 11:00

수정 2014.10.23 23:01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3차원(3D) 영상에 대한 눈의 피로도 평가방법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올 연말 국제표준으로 승인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3차원 영상 눈의 피로도 평가방법' 표준은 국내특허가 결합된 표준특허로 기존 2차원 영상에 대한 주관적 평가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청각?시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동시에 사용해 3차원 영상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표준이 적용된 평가시스템은 디스플레이 기기와 시청자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와이파이 등 근거리통신망을 통해 앱으로 구현되며, 태블릿 등에서 다수의 사람이 동시 접속하여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표준의 핵심내용은 올해 초에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논문*으로 출판되어 질적 우수성을 검증받았으며, 표준의 공익적 목적에 맞추어 무상사용(free-license)를 선언했다.


또 국표원은 세계 의료계의 관심이 매우 높은 '3차원 의료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표준(안)도 IEEE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표준은 기존의 컴퓨터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의 단순 형태분석과 형상에서 벗어나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표현해 수술상황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표원 안종일 표준정책국장은 "정보통신 융합기술의 표준선점을 위해서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등 시장중심의 민간표준화기구 활동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구축된 3차원 영상 표준화그룹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적재산권 확보와 동시에 향후 기술로열티 수입창출이 가능한 표준특허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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