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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 “북에 철도 종단답사 제안키로”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6 11:30

수정 2009.10.16 11:30

철의 실크로드 사업 추진을 위한 종단답사에 국회가 나선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병석 위원장은 16일 “북한에 남북 철도 종단답사를 제안키로 위원회 중지를 모아 조만간 간사협의 등을 거쳐 대북서한을 북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한에는 ‘국회 대표단이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단과 함께 남북철도 종단답사를 하자’는 내용과 아울러 ‘최 의장의 흔쾌한 수락을 기대한다’는 바람도 담겼다.

이 위원장은 “남과 북의 철도를 연결하면 대량의 물자수송이 가능해져 물류비용을 크게 줄이고 북한의 철도시설을 현대화함과 동시에 막대한 통관료 수입을 거둘 수 있는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남북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면서 “정치적 측면에서도 남과 북이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고, 궁극적으로 한민족의 혈맥을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의선은 지난 2003년 6월 도라산역(남)에서 개성역(북)까지, 동해선은 2005년 12월 제진역(남)에서 금강산역(북)까지 연결을 완료하고, 2007년 5월 시범열차운행까지 했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 여파로 인해 열차운행은 중지된 상태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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