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형오 의장 “정당우위 정치관행 개선돼야”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08 14:28

수정 2010.03.08 14:28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한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김 의장은 8일 국회 본청 집무실에서 열린 정례 기관장 회의에서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 39건을 처리하지 못한 것과 관련, “이는 정당우위의 정치 시스템에다 의원 스스로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가 겹쳐 발생한 것”이라며 “앞으로 개헌이 이뤄지면 이처럼 잘못된 정당우위적 관행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허용범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정당 민주화가 시급하며, 정당 민주화를 이뤄야만 국회의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 이것도 정당 민주화란 큰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후보 선출 과정이 정당 민주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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