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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 후보 “변화를 바라는 인천시민 8년 독점 지방권력 심판”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23 18:06

수정 2010.05.23 18:06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을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며 인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송 후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변화를 바라는 인천시민과 8년 독점 지방권력과의 대결 구도다. 전국 최초로 민주대연합 후보로 합의한 저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지방권력이 교체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잃어버린 소통과 화합을 되찾고 국민주권과 참여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양산 골프장 조성 논란에 대한 해법은.

▲계양산은 인천 도심에 위치한 자연녹지로 인천시민들의 허파이다.
골프장 건설을 중단하고 시립공원 지정 등 계양산 보전 및 친환경적 이용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높은 입지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정책과 운영에서 실패했다. 대형 사업들이 무더기 중단 사태에 처했으며 사업 이익 회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책 대안으로 인천시가 중심이 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의사결정기구를 설립해 경제자유구역의 방향과 전략을 재검토하고 송도·청라·영종간 최적의 역할을 도출해야 한다.

―구도심권과 신도심권 간 조화로운 발전 방안은.

▲송도 개발에 치중했던 행정력과 인구유발시설을 구도심에도 유치해 인천을 균형발전시켜야 한다.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과정에서 원주민들에 대한 합리적 보상을 우선시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장기임대아파트 사전 물량확보 등 선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 발전을 위한 대표적 정책공약은.

▲인천경제 발전을 선도할 5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품소재·바이오·의료·물류·정보기술(IT)을 선정해 저가 임대 부지,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장 직속의 ‘중소기업진흥위원회’를 신설해 기술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 1000개를 집중 육성하겠다. 남동공단 등 산업단지의 디지털화 추진·1조원의 중소기업 지원 펀드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연일 강행군으로 지치지만 시민들의 격려를 들으면 힘이 난다. 당선되면 인천을 확 바꿔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
잠자고 있는 숨은 표 다수가 ‘송도동장’ 아닌 ‘인천시장’을 뽑을 것으로 확신한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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