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네덜란드에 8440만달러 흑자..사상 최대”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18 14:08

수정 2010.11.18 14:08

북한이 올해 상반기 네덜란드에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을 수출, 미화 8440만달러 상당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8일 전했다.

VOA는 "북한의 네덜란드 수출은 이 기간 총 854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이고 석유제품이 88%를 차지했다"면서 "이는 네덜란드의 석유제품 가격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이어 "비록 작은 규모지만 북한은 원유를 수입, 정제해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금액은 작년보다 70% 줄어든 100만달러에 불과했다"면서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네덜란드와 교역에서 북한은 8440만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KOTRA)도 '네덜란드의 대북한 교역동향(2010년 상반기)' 자료에서 "양국 간 교역의 특징은 네덜란드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수입 품목 중에서 석유제품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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