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이대통령“잘못된 노사문화가 노동생산성 낮은 원인”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28 23:16

수정 2014.11.07 04:49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노동 생산성이 낮은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잘못된 노사 문화”라며 “잘못된 노사 문화가 있는 공공기관은 (노사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 참석, “임금이 높으면 노동생산성도 높아야 하는데 우리는 노동생산성이 낮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공기관 최고경영자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면서 “훌륭히 일 잘하는 분은 그 직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최고경영자는 극히 소극적이고 형식적으로 (일에) 임하는 분이 있다”면서 “일을 잘하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이 똑같은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국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공공기관이 잘해야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도 만들고 서민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예상 시간보다 1시간을 넘겨 19시 25분까지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공공기관 노사관계 선진화 방향, 청년 일자리 창출 및 해외진출 관련 공공기관의 사례 보고와 토론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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