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석기 압수수색에 정의당 “유감을 표한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8 16:12

수정 2013.08.28 16:12

이석기 압수수색에 정의당 “유감을 표한다”

정의당은 28일 국정원이 내란 예비음모죄 등의 혐의로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관계자들 검거 및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회의원과 공당의 간부들에게 행해지는 국정원의 마구잡이식 수사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온 국민은 지난 대선 시기 국정원의 불법적인 정치 공작이 만천하에 드러나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는 강력하고도 근본적인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런 지금 개혁 대상인 국정원이 팔 걷어붙이고 나서 내란죄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국정원 개혁요구에 찬물을 끼얹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 하는 모든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며, 사실관계가 밝혀지기도 전에 무협소설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언론들의 모든 행위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통합진보당이 총선 비례대표 경선 부정 문제로 내홍을 겪다 분당에 이르면서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세력으로, 지난 7월 당명을 진보정의당에서 정의당으로 고치고 천호선 당시 최고위원이 당 대표 자리에 오르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