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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LG화학-르노 협력 창조경제 모범사례”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5 09:28

수정 2013.11.05 09:28

【파리(프랑스)=정인홍 기자】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르노전기차 센처를 찾아 "LG화학과 르노간의 전기차 협력은 두 나라간 창조경제 분야 협력에서 모범적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카를로스 곤 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과 함께 환담하면서 "이런 협력이 더 확대되고 더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르노는 유럽 제1의 전기차 생산회사이고 LG 화학은 전기차의 '심장'인 '베터리'를 생산하는 회사로 세계 점유율이 40%에 가까울 만큼 세계적인 베터리 제조회사다. 양사는 현재 최고 주행거리를 400㎞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협력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쪽이 가진 배터리 기술과 다른 한쪽이 보유한 생산기술 강점이 합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내 기업에도 좋고 경제에도 좋고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인류 목표에도 기여하는 '일거삼득'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기차의 보급 개발을 한국 정부는 계속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견본품을 관람한 뒤 르노의 소형전기차를 시승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방문 자리에서 르노와 LG화학측은 현재 최대 200㎞인 전기차 주행거리를 최대 400㎞까지 연장할 수 있는 LG화학의 배터리셀 기술을 활용해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협력 계약을 가까운 시일 내에 협의해 체결하기로 했다.

haenen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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