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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R&D센터, 서울대 실헙실벤처에 둥지

임정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6 17:05

수정 2014.11.07 09:54

글로벌소프트웨어업체인 SAP사가 서울대학교 내 한 실험실벤처기업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치한다.

서울대학교는 독일 SAP사가 이 대학 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차상균 교수의 실험실 벤처 기업인 티아이엠 시스템을 인수해 R&D센터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SAP는 앞으로 3년동안 한국에서 53명의 R&D 인력을 채용하고 2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차 교수는 지난 2000년 차세대 데이타베이스 기술의 독자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실험실 벤처를 설립했으며 글로벌 기술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2년 실리콘밸리에 지주 법인을 설립해 SAP사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차 교수는 “이번 R&D 센터 설립을 계기로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과 SAP사의 플랫폼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샹링주이 SAP R&D센터 코리아 대표이사도 “데이터베이스 관리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기술 혁신에 대한 큰 열정을 가진 서울대 연구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내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SAP는 전사적자원관리(EPR)부문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지식경제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R&D센터 설립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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