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인터넷+지면 SK컴즈, 포털 최초 ‘댓글 완전실명제’ 도입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5 10:02

수정 2014.11.07 09:55


SK커뮤니케이션즈는 뉴스 서비스에 완전 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뉴스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픈 예정인 SK컴즈의 뉴포털 네이트 뉴스의 특징은 △포털 최초의 뉴스 댓글 완전 실명제 △편집자의 자의적 편집을 배제한 기계식 뉴스 배열이다.

댓글 실명제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제한적 본인확인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디가 아닌 댓글 작성자의 실명이 나타나는 서비스다. 포털 뉴스에 댓글실명제를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컴즈는 “댓글 실명제는 토론 문화를 해치는 무의미한 악플을 제한시켜 악의적 이슈 재생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트는 또 자체개발한 이슈 체크 알고리즘을 통해 뉴스 배열을 시스템화한다.
이 알고리즘은 언론매체가 기사 내에서 다룬 주요 키워드들을 추출해 키워드의 중복도, 여러 매체의 기사간 연관도 분석 등을 통해 이슈가 되는 기사군을 선정해 관련 이슈에 대해 네이트에서 제공하는 언론사의 기사를 모두 보여주게 된다. 예컨대 ‘환율’에 관련된 기사를 각 언론사들이 내보내면 기사군의 헤드라인에 ‘환율’이 키워드로 선정돼 그 밑에 언론사의 기사가 배열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한 이슈에 대해 포털에서 제공하는 모든 언론사의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슈 선정은 기계식 시스템이 담당하고 이슈에 대한 판단은 네티즌에게 맡기는 형태다. SK컴즈는 이를 위해 ‘지능형 뉴스 시스템(INS, Intelligent News System)’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네이트 뉴스는 개인이 지정한 관심 키워드별로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포켓’ 등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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