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방통위, 액티브X 의존도 낮추기 나선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20 15:29

수정 2010.04.20 16:09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 프로그램이 과다 사용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협의회’를 구성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액티브엑스 프로그램은 MS의 익스플로러(IE)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오페라’나 ‘파이어폭스’같은 브라우저를 사용자들은 쓸 수가 없다. 결국 액티브엑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보안프로그램은 IE 사용자만 쓸 수 있게 되는 셈.

그러나 전자정부에 사용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부분의 금융보안 프로그램들이 액티브엑스를 이용하고 있어 국내 인터넷 환경 전체가 MS라는 특정기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방통위는 협의회를 구성해 △인터넷서비스 분야별 액티브엑스 사용실태 분석 △액티브엑스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웹표준기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개발자 교육 및 홍보 강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에 대한 인터넷서비스 환경개선을 위해 필요한 기술지원 방안 등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액티브엑스 중심의 인터넷 사용환경이 개선되면 국내 인터넷서비스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