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트위터도 광고한다 ‘프로모티드 트위츠’ 개시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14 18:20

수정 2010.04.14 18:20

트위터가 기업 광고를 받기 시작했다.

온라인 인맥관리서비스인 트위터는 유료 기업 광고 서비스인 ‘프로모티드 트위츠(PROMOTED TWEETS)’를 개발해 주요 기업체를 상대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지가 보도했다. 이 유료 광고는 트위터 사이트 검색 과정에서 기업체들의 광고 트위터 메시지가 등장하는 식이다. 이 광고 서비스에는 미국 전자 소매체인인 베스트바이와 소니픽처스, 스타벅스, 버진아메리카 등이 주요 광고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를 통해 큰 인기를 끌어왔으나 그간 별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아 왔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검색 엔진에 트위터 내용을 제공하고 일정한 수익을 올려 왔지만 자체 수익모델이 없었던 것. 그러나 이같은 광고 서비스를 마련함에 따라 트위터는 자체 사이트 검색 과정을 통한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비즈스톤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가 지금까지 수익에 앞서 트위터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데 치중해 왔고 인기에 비해 수익 확보에는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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