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MS 관계자는 "오피스 2010이 출시 최종후보(RTM·Release To Manufacturing) 단계에 있으며 국내 출시는 5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업 대상으로 발매되는 버전이며 개인용 패키지 발매는 6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RTM이란 배포 직전 최종 코드를 확정하고 PC 업체들에 전달해 디스크에 기록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웹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됐음을 의미하는 출시 직전 단계다.
북미 지역에서는 오는 4월 27일 기업버전 공개가 정식 확정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 센터에서 영문판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개인들이 쓸 수 있는 일반판 출시는 6월로 알려졌으며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상점에서 예약을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상점에 등록된 오피스 2010은 세 가지 버전이다. 오피스 프로페셔널 버전은 499.99달러, 오피스 홈 앤 비즈니스 버전은 279.99달러, 오피스 홈 앤 스튜던트 버전은 149.99달러다.
일본에서는 패키지판이 오는 6월 17일 일반 발매된다. 일본에서는 홈 앤 비즈니스 버전 가격이 3만6540엔(패키지), 오피스 프로페셔널 버전은 6만2790엔(패키지)으로 책정됐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웹을 기반으로 PC와 모바일을 통합했다는 데 있다. 기존에는 단품으로 제공되던 '원 노트(One Note)'가 모든 오피스 패키지에 기본으로 장착돼 문서를 온라인으로 저장한 이후 오피스 2010이 설치되지 않은 PC라도 대부분의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미리보기 및 편집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11월 공개된 오피스 2010의 베타 버전은 다운로드 건수가 750만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오피스 2007' 베타 버전 다운로드 건수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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