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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저렴하게 기기변경 하세요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09 20:27

수정 2010.09.09 20:27

SK텔레콤은 18개월 이상 스마트폰을 써온 고객들이 최신 스마트폰을 약 10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변경’ 제도를 1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옴니아1’과 같은 초기 스마트폰 모델을 써온 이들이 ‘스마트 기변’을 활용하면 쓰던 단말기를 반납할 필요 없이 기존 약정이나 잔여 할부를 승계해 최신 스마트폰을 10만원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이 월 5만5000원씩 내는 ‘올인원 55’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시중에서 2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S’를 12만원대에 살 수 있다. 12만원대에 팔리는 ‘베가’는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갤럭시A’ ‘시리우스’ ‘디자이어’ 등은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들 모델을 포함해 스마트 기변을 지원하는 제품은 ‘옵티머스Z(SU950)’ ‘슈퍼폰(HD2)’ ‘몬스터폰(X10)’ ‘모토글램(XT800W)’ ‘드로이드(A853)’ 등 총 10종이다. 향후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대상 모델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올인원 55 이상에 가입하는 고객은 SK텔레콤이 최근 도입한 무선인터넷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해 추가 비용 없이 인터넷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약정승계 제도에 따라 남은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인 고객은 위약금이나 할부지원금을 새 단말기로 승계 받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범용 가입자 식별모듈(USIM)을 이용해 기존 단말기를 다시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어 체감 혜택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기변을 이용하려면 전국 ‘T월드’ 대리점을 찾거나 온라인 고객센터(www.tworld.co.kr) 내 전용 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초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기기를 쉽게 바꾸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고객들이 스마트 기변을 활용해 최신 스마트폰과 무제한 서비스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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