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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와 PC로 무료전화를”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0.18 18:05

수정 2010.10.18 18:05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맥구축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과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기업 스카이프가 제휴하면서 친구와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대폭 넓어지게 됐다.

스카이프는 페이스북을 즐기면서 스카이프 가입자끼리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영상통화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C용 ‘스카이프 5.0’ 버전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PC로 스카이프 5.0 버전을 받으면 ‘페이스북 뉴스피드’ 코너에서 친구들의 글을 확인하고 답글을 달 수 있다. ‘페이스북 탭’을 이용해 친구들의 연락처를 스카이프 친구목록으로 바로 불러올 수도 있다.

페이스북 친구가 스카이프 가입자면 아이콘을 누르는 것만으로 PC 헤드셋을 이용해 무료 통화를 즐길 수도 있다. 페이스북의 친구들을 불러 모아 고화질 그룹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세계 5억5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진 페이스북은 가입자들이 음성통화를 비롯해 한층 풍부하게 인맥을 구축하며 교류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세계 6억명 이상, 국내 35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스카이프가 페이스북 가입자들을 회원으로 대거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스카이프의 하루 평균 통화량은 5억2000만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스카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옥션스카이프의 배동철 상무는 “이번 SNS 및 m-VoIP 선도기업 간 제휴로 SNS 사용자들이 친구들과 의사소통을 한층 다양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 스카이프 대주주였던 이베이는 지난해 한 투자그룹에 스카이프 지분 65%를 매각한 바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스카이프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제공 등 양사의 협력관계는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사진설명=스카이프는 18일 인맥구축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과 간편히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기능을 즐길 수 있는 PC용 '스카이프 5.0' 프로그램을 내놨다. 스카이프 5.0과 페이스북을 연동해 버튼 하나로 무료 m-VoIP를 이용할 수 있게 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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