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자생한방병원,美 전문의들에 한방 비법 전수하고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10 22:11

수정 2014.11.07 03:26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한의학 박사)이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한방의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강의는 한방 전문의가 양방 본거지인 미국 현지 종합병원 전문의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한 첫 케이스라는 데 의미가 있다.

교육 내용은 ‘자생의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과 연구’로 미국 세다스 시나이 병원 척추센터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및 통증재활 등 근골격계 질환 관련 양방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 박사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응급동작침법(MST), 추나약물, 봉침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자생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설명했다. 또 실제 척추관협착증, 턱관절 장애, 오십견 등의 질환 환자들을 치료한 동영상과 치료 전후 변화된 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MRI) 영상 케이스를 보여줬다.

신 박사는 “이번 교육은 자생 비수술 척추 치료 효과에 관심을 가진 미국 세다스 시나이 병원 측으로부터 교육 요청을 받아 이뤄졌다”며 “이번 초청 강연은 세계 의학의 중심지인 미국 대형 병원의 척추 질환 수술전문 MD들을 대상으로 한방 비수술 척추 치료법의 과학적인 효과와 우수성을 널리 알린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 에브롬 걸트 척추센터 재활전문 의무원장은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척추 치료의 양·한방 통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다”며 “앞으로 자생한방병원과 함께 적극적인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는 1902년에 설립된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병원으로 2009년 미국 전국 병원 중 TOP 11위에 선정된 바 있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사진설명=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양방 전문의들에게 한방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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