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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교육사업 계획 전혀 없어”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25 18:35

수정 2014.11.07 02:09

SK커뮤니케이션즈가 교육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보유하고 있던 이투스교육 지분도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교육 시장 진출설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SK컴즈는 정기 이사회를 열어 정관에 정해진 사업목적 중 교육서비스업, 원격평생교육사업을 삭제하기로 결정하고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SK컴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 및 학원사업 진출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기 때문에 목적사항 중 영위하지 않는 교육관련 조항을 아예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컴즈는 또 보유 중인 이투스교육 지분 15.58%는 물론, 전환사채(250억 규모) 역시 조속히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컴즈는 지난 2009년 8월 청솔학원에 이투스를 매각하면서 매각 대금 대신 청솔학원이 발행한 약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받은 바 있다.


SK컴즈 송재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컴즈는 지금까지 싸이월드, 네이트온, 검색 포털 네이트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향후에도 본업인 인터넷 사업에만 집중해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일부에서 문제 삼고 있는 사교육 진출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정관에서 교육사업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물론 보유 중인 지분도 가능한 한 빨리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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