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최시중 방통위원장 “美 돌며 한국 ICT정책 재정립”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4 17:51

수정 2011.09.04 17:51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부의 지원·규제 정책 재정립에 나선다.

최근 한국 ICT 산업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 위원장은 ICT의 본고장인 미국을 방문해 연방통신위원회(FCC)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ICT 업체와 허핑턴포스트, 타임워너 같은 미디어 업체, 벨연구소 고위급 관계자를 두루 만난다.

최 위원장은 4일 "지난 4년간 방통위원장으로서 여러 대륙의 ICT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한국 ICT 제품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했으며,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서는 미국의 글로벌 ICT 기업들과 정부의 방침을 파악해 새로운 ICT 정책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한국 ICT 산업은 정부의 강력한 추진력과 기업들의 발빠른 시장 움직임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데 이번 미국 일정을 통해 더욱 확고한 정부 차원의 ICT 정책 방향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줄리우스 제나코프스키 FCC 위원장과의 단독회담을 통해 미국 정부의 ICT 규제정책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 구글을 방문해 그동안 인터넷 부분 실명제 등 한국의 인터넷 정책에 대해 깊이있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모토로라의 모빌리티 인수 이후 달라지는 구글의 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도 들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최 위원장의 미국 방문에는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과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설정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부회장, 차양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부회장 등이 동행해 미국 방문에서 확인한 다양한 정보를 정책리포트로 제출할 계획이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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