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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아이폰, 예판 첫날 역대 최고판매”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5 10:38

수정 2011.02.05 10:38

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아이폰4’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 3일(현지시간) 이 회사가 판매한 휴대폰 중 출시 첫 날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불과 2시간만에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버라이즌은 지난 3일 새벽 예약판매를 시작해 저녁 8시경 초기 물량 소진과 함께 접수를 중단했다.

회사 측은 아이폰4 예약판매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이전까지 첫날 가장 많이 판매한 휴대폰의 판매량은 얼마인지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시장분석가들은 버라이즌이 AT&T의 ‘아이폰4’ 판매기록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시장분석가 및 애플 부품공급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버라이즌이 이번 예약판매에서 100만대, 제품 출시 후 첫 주말 200만대의 판매량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아이폰을 독점 공급해온 AT&T는 지난 2007년 ‘아이폰’ 출시 첫 주말에 27만대, 2008~2009년 ‘아이폰 3G’ 및 ‘아이폰 3GS’는 첫 주말 각각 100만대씩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아이폰4 출시 첫 주말엔 역대 최고로 많은 170만대를 팔았다.

당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4에 대해 “애플의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출발을 기록했다”고 자평했었다.


버라이즌의 가세로 불붙은 미국 내 1~2위 이동통신사업자 간 ‘아이폰 전쟁’에서 어느 쪽이 웃을지 관심을 모은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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