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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가 연기한 투렛증후군은 무엇?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7 16:12

수정 2014.10.24 21:31

배우 이광수가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투렛증후군 환자 역할을 맡아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복적인 행동을 동반하는 투렛증후군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가 연기한 투렛증후군은 무엇?



#투렛증후군 증상은?

투렛증후군은 신경질환의 한 종류로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반복적인 동작이나 소리를 내는 '운동틱'과 언어적으로 이상을 보이는 '음성틱' 증상 등을 보인다.

뚜렛증후군에서 틱은 얼굴과 목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며,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적으로 신체의 아래로 이동하고 단순한 틱에서 복합적인 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단순 운동틱 환자들은 이마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눈썹을 들어 올리는 행동, 눈 깜빡이기, 머리 흔들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상한 걸음걸이나 몸 비틀기, 긁기 등 복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복합 운동틱 환자들도 있다. 음성틱 또한 자주 나타나는데 단순한 소리에서부터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반향언어, 특정 단어나 구문을 반복적으로 발음하는 동어반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투렛증후군의 원인

투렛증후군은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 등이 상호작용해 뇌의 특정 부위에 변화를 일으키며 발생한다.

일란성 쌍생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출생체중이 적을수록 틱의 정도가 심했고, 이는 임신기간 동안 자궁 내에서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또한, 신생아의 뇌에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는 주산기의 합병증, 태아 위치의 이상, 장시간의 진통, 임신중독증, 임신기간 동안의 심한 정서적 스트레스 등이 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나타났다.

#투렛증후군 치료법

투렛증후군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있는데, 이 중 주로 약물치료가 사용된다.
약물치료는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해 틱의 강도와 횟수를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행동치료로는 인식 훈련, 이완 요법 등이 있고, 그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환영받는 행동을 강화하고 행동의 명확한 기준을 세워주며 일관성 있는 태도를 견지하려는 등의 방법이 있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기능과 동반되는 정신 병리, 발달 과제, 가족과 사회적 적응 등을 기준으로 장시간 치료가 필요하며, 틱을 없애는 것 보다 그에 대한 강박 증상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협조 : 국가건강정보포털

/lifestyle@fnnews.com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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