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뱃속에 들어간 라면 “2시간이나 지나도..” 충격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9 14:36

수정 2012.02.09 14:36

뱃속에 들어간 라면과 집에서 만든 국수가 서로 다르게 소화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라면의 경우(사진 왼쪽) 먹은 지 두 시간이 지나도록 소화가 되지 않고 면발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가공식품과 자연식품이 우리 뱃속에서 소화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얼마 전 미국 하버드 대학교 소화기과 브래든쿠 교수와 미디어 아티스트 스테파니 바딘이 공동으로 진행했던 실험결과를 담은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장기 내부를 촬영하기 위해 음식과 함께 알약형 카메라를 함께 섭취하도록 했다.


한쪽은 라면과 이온 음료 등을 먹었고, 다른 한쪽은 집에서 만든 국수와 천연 허브차를 먹었다.


이후 각 각의 음식물을 관찰한 결과 집에서 만든 국수는 20분 후부터 소화가 시작돼 빠른 속도로 분해된 반면 라면의 경우는 2시간이 지나도록 면발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쩐지 라면은 잘 소화가 안됐었다", "난 매일 라면 먹는데…", "오늘부터 인스턴트 끊고, 다시 다이어트 시작해야 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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