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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산학협력단 상복 터졌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06 15:23

수정 2012.12.06 15:23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학협력단과 입주기업이 최근 들어 각종 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하는 등 상복이 이어지고 있다.

KAIST는 산학협력단 산하 창업보육센터 및 기술산업화센터, 미승산업 등 5개 입주기업이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산학협력단 산하 창업보육센터는 한국창업보육협회가 지난 11월 20일 270여개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연 '신규 사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중소기업청장 상을 받았다. KAIST 창업보육센터는 부상으로 200만원의 상금과 내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 총회'에 무료로 참가하는 특전을 받았다.

창업보육센터 외에 입주기업인 미승산업도 지난 11월 7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화장실협회가 주관한 '2012 녹색화장실문화대상'에서 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양변기의 물소비량을 9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초절수형 양변기를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로 국내외 특허 등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베트남과 대만에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개최된 '2012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는 정부포상 명단에 미래큐브 등 KAIST의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 4개가 동시에 수상했다.

고효율 저전력 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미래큐브는 미국과 독일, 스페인 등 해외수출을 통해 전액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공적을 인정받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블루앤은 기능성 음이온 LED 기술 개발 등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기청장 표창을 받았다. 나노시스템과 한국터보기계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산학협력단 산하의 기술사업화센터에서도 수상이 잇따랐다.
KAIST는 기술사업화센터 김희태 센터장이 6일 열린 '2012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술사업화 유공자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희태 센터장은 아이카이스트 등 KAIST 자회사를 설립하고 기업회원제 도입, 기술종합병원 등 혁신적인 산학교류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대덕밸리TLO 사업 등을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AIST 장재석 산학협력단장은 "창업지원과 기술이전 등 KAIST만의 특화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대학에서 창출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산업계와 공유하고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입주기업이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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