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하루에 맥주 6잔까진 건강에 문제 없어”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2 14:24

수정 2014.10.28 05:03

“하루에 맥주 6잔까진 건강에 문제 없어”

맥주를 하루에 6잔 정도 마셔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알코올 전문가로 활약하는 카리 포이콜라이넨 박사는 자체적으로 실험을 벌인 결과 맥주를 하루에 6파인트(3.42ℓ, 1파인트=0.57ℓ)까지는 마셔도 건강에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더 나아가 포이콜라이넨 박사는 술을 권장량 정도 마시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술을 안 마시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는 적당한 음주는 술을 삼가는 것보다 낫고 심한 음주는 술을 안 먹는 것보다 나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적당한 양은 당초 권장량보다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하루에 와인 1병 정도는 건강에 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싱크탱크 2020헬스의 줄리아 매닝 대표는 "이런 것은 쓸데없는 논쟁을 불러오는 것이다.
이건 우리가 증거를 볼 수 없는 굉장한 주장들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알코올은 독소가 있는 물질로 위험요소가 이득보다 많다"고 강조하는 등 술이 건강에 해롭다는 입장을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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