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일반인 햄스트링 부상 급증.. 젊은 남성 주의해야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3 17:14

수정 2014.10.25 06:46

'햄스트링 부상' '햄스트링이란'
'햄스트링 부상' '햄스트링이란'

주로 운동선수에게 흔한 햄스트링 부상이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크게 늘고 있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 '둔부 및 대퇴부위의 근육 및 힘줄의 손상'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2009년 2만3435명에서 2013년 3만9100명으로 66.8%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13.7%에 달했다.

2013년 기준 햄스트링 환자 수는 남성 67.4%, 여성 32.6%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나이별 환자는 10대가 20.7%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와 40대가 각각 15.8%, 30대 13.6%, 60대 8.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0~30대 남성 환자 수는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최근 5년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매월 3400여명이 진료받았고 8월엔 환자 수가 평균 이하로 적었다.
총진료비는 2009년 44억6452만7000원에서 2013년 65억1740만5000원으로 20억원 이상 증가했다.

허벅지 뒤쪽 가운데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거나 근육을 펼 때 허벅지 통증이 심하다면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할 수 있다.


김희순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발이 잦은 부상이므로 치료 후에도 재활 훈련을 하고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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