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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안쓰는 인증서 개발, 해외서도 한국상품 간단 쇼핑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8 17:25

수정 2014.10.24 20:58

정부는 '액티브X'가 필요 없는 웹 표준 기반의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민간 웹사이트의 웹 표준 전환 지원 및 성공사례 발굴을 통해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다수의 웹사이트가 전자금융거래 기능 등의 구현을 위해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동작하는 비표준 기술인 액티브X를 주로 활용하면서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또 해외 이용자의 국내 웹사이트 접근도 어려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액티브X가 필요없는 공인인증서를 개발·보급하고 글로벌 웹 표준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할 경우 다양한 브라우저 또는 단말기에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액티브X가 아닌(non-ActiveX)' 방식의 공인인증서 기술을 이달까지 개발하고 오는 9월 이후 본격 보급할 예정이다. 액티브X 대체기술 적용, 멀티 브라우저 지원 등을 주내용으로 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가이드라인'을 내달까지 개발·보급하고 오는 9월 액티브X 대체기술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을 서로 연결해 '웹 표준 전환 시범사업'을 펼쳐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9개 사이트, 내년 25개 사이트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또 웹 표준 자가 진단도구, HTML5 공통모듈 및 활용 예제, 웹 표준문서 한글화, 기술동향 등을 제공하는 'HTML5 기술지원센터'(온라인)를 운영해 글로벌 웹 표준(HTML5) 확산을 위한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선 웹 표준 기술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올해 400명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1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난 6월 구축된 한국 대표중소기업 온라인 쇼핑몰(K-mall24)에 2017년까지 중소기업 1000개사(1만개 상품)의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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