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과일과 채소 먹을수록 사망률 줄어든다”

양창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31 11:15

수정 2014.10.24 19:30

“과일과 채소 먹을수록 사망률 줄어든다”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사망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미국 합동 연구진은 총 83만3234명이 포함된 연구 16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31일 미국 타임지가 전했다.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사망률을 5% 감소시켰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사망률이 4% 낮춰주는 것을 발견했다.

흥미로운 점은 연구 과정에서 하루에 5인분 이상 섭취하면 추가적으로 건강식을 챙겨 먹어도 사망률은 더 이상 내려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또한 합동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도 모든 경우에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는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 조사결과는 BMJ가 최근 '역학과 지역사회 건강 저널'에 게재된 논문과는 다른 내용이다.
당시 논문에는 "하루에 과일과 채소 7인분 이상 섭취하는 것이 사망 가능성을 낮추는 데 가장 좋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이에 합동 연구진은 조사 과정에서 과일과 채소에 대한 분류가 서로 달랐을 수 있고, 피시험자들이 본인이 섭취한 과일과 채소 양을 잘못 보고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암 등 질병의 종류에 따라 과일이나 채소가 어떤 순기능을 하는지 보다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yyyyy@fnnews.com 양창모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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