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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2분기 해지율, 8년만에 2% 밑으로...영업익은 전년대비 0.1% 증가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1 11:25

수정 2014.08.01 11:25



SK텔레콤은 2·4분기 해지율이 8년만에 처음으로 2% 이하로 떨어져 높은 고객 만족도를 방증했다.

또한 SK텔레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1일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 2·4분기 매출 4조3054억원, 영업이익 5461억원, 당기순이익 49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와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6월 말 기준 1538만명으로 전체의 55%를 넘어섰다. B2B솔루션 매출은 13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1·4분기 비정상적 시장 과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탓에 전분기 대비 116.4% 증가했다. SK텔레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86.2% 증가했다.

2·4분기 SK텔레콤은 기존·장기 가입고객의 혜택 강화에 주력했다. 지점·대리점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데이터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최대 30년간 통신비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하는 '찾아가자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또, 중요고객(VIP) 골드멤버십 등급 고객에게 멤버십 할인 한도를 무제한 제공하는 '무한 멤버십'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이 2·4분기 평균 1.9%를 기록했다.
2006년 연평균 해지율 2.0%를 기록한 이후 해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8년만에 처음이다.

SK텔레콤은 3·4분기에도 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극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2·4분기 SK텔레콤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소모적 시장경쟁 탈피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향후 ICT노믹스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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