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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LG화학에 ESS 구축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0 17:47

수정 2014.10.23 22:29

포스코ICT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이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ICT는 LG화학의 오창 1공장에 6.7MWh급 ESS를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해 최근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대용량 ESS를 구성하는 주요시스템으로 전력변환과 충.방전을 담당하는 PCS(Power Conditioning System)와 수배전 설비를 공급하고, 제반 엔지니어링 업무를 담당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오창 1공장은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싼 심야시간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이를 피크시간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대용량 ESS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화하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된다. 하지만 포스코ICT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ESS 시험센터에서 한전망과 계통연계를 위한 사전 성능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은 높이면서 프로젝트 수행기간은 대폭 단축시킬 수 있었다.


포스코ICT는 ESS를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마이크로그리드망을 구축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망은 외부의 전력 공급 없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소비하는 자급자족형태의 전력망을 말한다.


포스코ICT는 전남 신안 팔금도에서 태양광 발전기로부터 만들어진 에너지를 ESS에 담아두었다가 안정적으로 수용가로 공급하는 마이크로그리드망을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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