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SK텔 찾아가는 ICT체험관 ‘티움 모바일’ 개관

김수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0 17:47

수정 2014.10.23 22:29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개관식을 갖고 전시에 들어갔다.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국립중앙박물관 티움모바일을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개관식을 갖고 전시에 들어갔다.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국립중앙박물관 티움모바일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5월 하성민 SK텔레콤 대표가 내건 정보통신기술(ICT)발전 청사진인 'ICT 노믹스'가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ICT 노믹스를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찾아가는 ICT체험관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동형 ICT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개관식을 갖고, 전국 지방도시 및 농어촌 지역 20곳에 대한 순회 전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전남 해남, 강원 태백 등 전국 곳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날 티움 모바일 개관식에는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40여명이 초청됐다.

회사 측은 "티움 모바일은 지난 5월 하성민 대표가 밝혔던 미래 30년 ICT 발전 청사진인 ICT 노믹스를 위한 바른 변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방 중소도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ICT가 촉발할 변화와 미래상에 대한 올바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구코트 1.5배 면적인 693㎡ 규모로 설치된 이 전시관은 총 6개관, 10개 체험과정으로 구성됐다.

티움 모바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지난 30년간 국내에 출시된 통신기기로 이뤄진 '과거관'의 휴대폰 박물관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카폰부터 스마트폰까지 약 30종의 휴대폰이 각각의 벨소리로 클래식, 팝송 등을 합주하는 모바일 오케스트라를 통해 휴대폰의 진화과정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현재관'에서는 스마트로봇, 헬스케어·감성케어 서비스, 증강 현실을 이용한 상점, 토마토를 재배하는 스마트 농장 등 생활과 산업 전방위로 녹아든 ICT를 체험하게 된다.

티움 모바일의 핵심 체험 아이템인 '미래관'은 최첨단 가상현실기기와 오감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시선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360도로 미래의 집을 둘러보고, 이 안에서 손을 움직여 3차원(3D) 프린터로 요리를 하거나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하는 등 미래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자동차 형태의 오감체험시설에 탑승해 미래의 무인자동차와 병원,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3일까지 전시되는 티움 모바일은 현장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티움 모바일은 정보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것 외에도 이동형 ICT 체험관의 장점을 살려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부산 ITU전권회의 등 대형 행사 현장에도 전시될 계획이다.


SK텔레콤 윤용철 PR실장은 "바른 기술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따뜻한 ICT세상을 만들기 위해 티움 모바일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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