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토마토 먹으면 전립선암 위험 줄어든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8 08:44

수정 2014.10.23 16:58

“토마토 먹으면 전립선암 위험 줄어든다”

토마토를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20% 가까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 캠브리지대, 옥스퍼드대 합동 연구진은 50~69세 전립선암 환자 1806명과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 1만2005명의 식단과 생활방식 등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전했다.

일주일에 토마토를 10번 이상 먹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을 앓는 비율이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 내 성분인 리코펜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DNA와 세포의 파괴를 불러올 수 있는 독성 물질을 물리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바네사 브리스톨대 연구원은 "연구결과는 토마토가 전립선암 예방에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인체실험 등을 통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여전히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먹고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며 활동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