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격정책이 최선이기 때문에 담배가격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관계부처와 좀 더 구체적으로 상의를 해야겠지만 복지부의 바람은 관련 법 개정을 최대한 빨리 추진해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2020년까지 우리나라 흡연율을 OECD국가 평균인 29%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또한 문 장관은 담뱃세 인상을 통해 증가하는 건강증진부담금은 최대한 금연정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장관은 국내 첫 투자개방형 외국계 병원 후보였던 제주도 싼얼병원을 둘러싼 자격 논란에 대해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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