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길병원 아시아 오세아니아 건강네트워크 구축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0 15:02

수정 2014.11.07 10:20


길병원은 오는 24일 아시아-오세아니아주의 9개국 18개 대형병원이 참가하는 글로벌 건강네트워크인 ‘아시아 오세아니아 건강 네트워크’를 구축 준비회의를 한다.

이 건강네트워크가 결성되면 국가간 의료봉사 활동은 물론 국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주 역내 국가의 첨단 대형병원간 세계적 수준의 건강 정보망이 형성돼 양질의 건강의학정보의 도입이나 선진 의료기술 도입 등이 쉬워질 전망이다. 또 미국과 유럽 중심의 건강정보와 의료기술에서 벗어나 동양인에게 맞는 의학정보를 생산하고 이를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건강네트워크는 유전체, 단백체, 줄기세포, 뇌과학, 암, 당뇨 등 미래의학의 핵심 주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활동과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향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건강네트워크는 향후 3년 안에 ▲난치병 퇴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국제 협진 및 치료 의뢰 체제를 가동하고 ▲의료 과학분야 대학생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유망 의·과학자 양성 ▲의학·생명 관련 첨단 과학기술 분야 국제 공동연구 및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건강 네트워크의 결성은 가천의과학대 길병원이 개원 50년을 맞아 미래의학과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국제의료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 의료 환경을 글로벌화하고 미래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됐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건강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병원은 중국 인민해방군 종합병원, 중국 심양의대 부속 봉천병원, 중국 북경의대 제1부속 병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중앙응급의료원, 베트남 호치민시 의약대 부속병원, 베트남 바익마이 병원, 대만 장경기념 병원집단 카오슝 병원, 캄보디아 깔맥병원, 이란 마샤하드 의과대 부속 오미드 병원, 몽고 국립암센터 등이다.


한편, 아시아-오세아니아의 건강네트워크는 미래의학과 관련한 국제심포지움을 오는 24일 오후 1시 가천의과학대 지성관 5층에서 개최한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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