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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디지털콘텐츠 시장 늘었다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9.18 15:18

수정 2014.11.06 00:36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2008년도 상반기 국내 디지털콘텐츠산업 시장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상반기 디지털콘텐츠시장은 약 6조 3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게임 부문이 전체 시장의 2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17.8%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83.2% 늘어난 1839억원의 매출을 올린 NHN의 게임부문 활약이 눈에 띄었다.

모바일 게임시장은 컴투스, 넥슨모바일, 게임빌 등 ‘빅3’ 업체로의 집중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들 업체의 매출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중소업체들의 폐업은 늘었다.
NDS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의 확산에 모바일 게임 중소업체의 설자리가 더욱 좁아진 것이다.


또 정보콘텐츠 시장은 11.8%의 성장률로 게임과 함께 디지털콘텐츠 시장을 이끌었다. 콘텐츠 거래 및 중개 부문은 상반기 매출이 1조원을 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였으며 11.3%의 성장률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진흥원은 이를 두고 네이버의 지식검색과 블로그, 다음의 미디어와 카페 등 각 포털의 대표 서비스가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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