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사진 앱스토어 라이벌 ‘안드로이드 마켓’ 문연다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23 10:40

수정 2014.11.04 20:39


(안드로이드 마켓 사진 정과부 화상에…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드디어 애플 ‘앱 스토어’의 라이벌이 등장했다. 구글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이 문을 연 것.

구글은 안드로이드 휴대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http://www.android.com/market/)이 정식 오픈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에서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인 ‘G1’을 발매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오는 27일부터 자신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업로드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25달러를 지불하고 ‘개발자 등록’을 거쳐야 하며, 일단 등록하기만 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릴 수 있게 된다.

안드로이드 마켓 이용자들은 어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폰에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해당 어플리케이션에 댓글을 달아 품질을 평가할 수 있다.
구글은 이러한 이용자들의 피드백과 통계를 이용해 어플리케이션의 인기 순위 등을 향후 표시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직접 조회하고 다운로드한 회수를 통해 자동으로 인기 자료와 추천 자료 등이 소개된다는 얘기다.


 현재 공개된 어플리케이션은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스카이프(Skype)의 ‘iSkoot For Skype’와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버전인 ‘위키모바일(Wikimobile Encyclopedia)’, 80년대 발매된 남코의 게임인 ‘팩맨’, 아마존 MP3 등 50여종의 무료 어플리케이션들.

하지만 내년 초부터는 개발자들이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되며, 이들은 마켓 사용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때 지불하는 가격의 70%를 수익으로 가져가게 된다. 구글은 나머지 30%는 이동통신사 과금체계 유지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얻는 이득은 ‘제로’”라면서 “안드로이드 마켓은 지금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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