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사진 MS ‘가짜 보안프로그램’ 제거기능 지원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1.18 14:47

수정 2008.11.18 14:47


(사진 정과부 화상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악성 소프트웨어 삭제 툴(Malicious Software Removal Tool·이하 MSRT)에 가짜 보안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매달 둘째주 수요일 공개되는 보안패치 시기에 맞춰 업데이트하는 MSRT 프로그램에 트로이 목마 ‘Gimmiv’와 가짜 보안 프로그램인 ‘FakeSecsen’을 지우는 기능을 이달부터 탑재하게 됐다고 밝혔다.

MSRT 프로그램이 바이러스나 웜, 트로이 목마가 아닌 가짜 보안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 있도록 대응한 것은 이번 11월 업데이트가 처음으로, 가짜 보안프로그램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 대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가짜 보안 소프트웨어 ‘FakeSecSen’을 삭제하는 기능이 지원된다.
FakeSecSen은 ‘비스타 안티바이러스 2008(Vista Antivirus 2008)’, ‘얼티밋안티바이러스’, ‘파워안티바이러스’ 등의 이름을 사용해 윈도 비스타에 내장된 보안 소프트웨어로 위장, 바이러스가 감염됐다는 경고를 모니터 화면에 표시한다. 놀란 이용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해 바이러스를 삭제하려고 할 경우 오히려 바이러스에 감염당하게 만드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MSRT는 특정 바이러스나 웜 등의 악성 프로그램 제거 기능만 가졌을 뿐, 일반적인 바이러스 백신처럼 실시간 감시나 예방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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