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U는 내년 2월 23∼25일 회장과 사무총장, 부회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파견해 한국이 제출한 제안서의 실현가능성과 정부의 지원의지 등 대회 개최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어 내년 4월 말 중국에서 열리는 IMU 11인 집행위원회에서 개최지 단일후보를 선정, 개최지를 사실상 결정하며 2010년 8월 인도 방갈로어에서 열리는 IMU 사무총회에서 단일후보 도시를 개최지로 추인하게 된다.
박형주 위원장은 “초반에는 브라질이 남미에서 ICM이 열린 적인 없다는 점 때문에 앞서는 형국이었으나 우리 유치제안서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열세를 많이 만회했다”며 “현재 유치가능성을 51%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캐나다 토론토대 헨리 김 교수 등 우리 수학자 중에도 필즈상 수상 후보군이 있다”며 “ICM 2014가 한국에서 개최되면 우리나라 수학자가 국내에서 필즈상을 받는 영광이 실현될 수도 있고 우리나라 수학의 국제수준이 급부상하는 계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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