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문제가 된 사이트 리스트의 경우 지메일의 스팸메일 필터로도 활용하고 있었다”며 “오류가 발생했던 시점에 수신된 정상 이메일이 악성 사이트로부터 보내진 스팸메일로 간주돼 휴지통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메일측은 즉각 문제를 수정했지만 휴지통으로 들어간 메일이 다시 복구되기까지 걸린다며 누리꾼들로 하여금 휴지통 내용을 비우기 전에 중요한 메일이 스팸메일로 분류되어 있지 않은가를 확인해 볼 것을 권고했다. 구글코리아는 2일 현재 대부분의 메일이 복구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에서는 지난 31일 약 40여분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구글사이트의 모든 검색 결과에 ‘해당 사이트가 컴퓨터에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메시지가 표시되면서 사이트를 찾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했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