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사진 과거·바닷속 보여주는 지도 나왔다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03 11:09

수정 2009.02.03 15:39


(구글어스 바닷속 사진 화상에)

이제는 과거와 바닷속까지 볼 수 있는 지도가 나왔다.

구글은 3일 무료 지도서비스인 ‘구글어스’에 같은 장소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기능과 해저 지형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한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먼저 구글은 지금까지 축적된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특정 장소에 대한 현재의 모습뿐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제공하는 등 과거 사진들을 볼 수 있도록 한 ‘역사적 사진(Historical Imagery)’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면 샌프란시스코나 실리콘 밸리에서 시계 모양의 ‘타임 슬라이더’ 버튼을 이용해 50년간의 지역 변천사를 훑어볼 수 있는 식이다. 구글은 지금까지 한 장소에 하나의 사진만을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왔다.

또 구글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미 해군, 해양기상협회 등 다양한 기관들의 협력을 얻어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저 지도’를 이번 버전에 도입했다.
이번에 공개된 구글 어스에서는 바다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를 비롯한 해저 지형을 입체로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협력업체들이 제공하는 수중 동식물이나 산호초 등의 실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구글 어스를 통해 방문한 곳에 간단한 메모를 남길 수 있는 ‘투어링’ 기능이 추가되고, 미 항공우주국(NASA)과 제휴해 만든 화성의 3D 지도가 새롭게 공개된다. 화성을 보고 싶다면 구글어스 툴바에서 ‘화성’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에 공개된 구글 어스는 공식 사이트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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