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사진 스타크래프트 2 “개발 마무리 단계 돌입”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19 10:03

수정 2014.11.07 10:37


(스타크래프트 관련 사진 정과부 화상에)

‘스타크래프트 2’가 개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베타 버전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11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블리자드의 폴 샘즈 부사장이 스타크래프트 2의 베타테스트를 머지않아(months ahead) 시작할 것이라 밝힌 데 이어 베타테스트 버전이 올해 안에 나올 것이라는 수석 개발자의 언급이 팬사이트에 게시된 사실이 확인됐다. 스타크래프트 2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만든 PC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차기작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수석 개발자 더스틴 브라우더(Dustin Browder)는 공식 블리자드 팬사이트인 블리즈블루스닷컴(blizzblues.com)에서 “작업이 드디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We’re in the final stretch)”며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베타 버전이 올해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팬과의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이뤄진 ‘몇몇 업데이트들(Some Updates)’이라는 게시물에서 “현재 솔로 캠페인과 배틀넷 양쪽에서 수정이 가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실제 사람들간 경기를 통해 게임의 모습을 알려주는 ‘배틀 리포트’에 대해서도 “현재 개선된 그래픽을 부가하는 중이며 좋은 경기들 가운데 하나를 선정해 빠른 시일 안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스틴 브라우더는 발매 예정일에 대해 “예상 일자를 발표해도 맞출 확률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만큼 팬들에게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지킬 수 있을 확률이 높은 발매예상일이 나오면 알려주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2는 지난 2007년 서울에서 개최된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WWI)에서 첫선을 보인바 있다. 지난해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은 새로운 배틀넷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2를 2009년에 3부작으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라 발표했지만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은 이를 부인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최근에는 올해 6월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소설 출간과 함께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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