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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이 선정한 ‘최고의 게임’은?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04 21:38

수정 2009.03.04 15:30

▲ 기네스북은 지금까지 출시됐던 게임들 가운데 ‘최고의 게임’ 50개를 선정해 공개했다. 1위는 슈퍼마리오 카트 시리즈. 사진은 지난 2003년 닌텐도가 발매한 ‘슈퍼마리오 카트 더블대시’

기네스북이 뽑은 최고의 가정용 게임은 뭘까. 정답은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카트(Super Mario Kart) 시리즈’다. 기네스북이란 맥주회사 기네스가 세계 최고 기록만을 모아 해마다 발행하는 세계기록집을 말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지금까지 출시됐던 게임들 가운데 최고의 게임 50작품을 선정한 ‘세계 게임들 특집(http://gamers.guinnessworldrecords.com)’을 최근 공개했다. 이 리스트에서 맨 위를 차지한 작품은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카트 시리즈’. ‘테트리스(Tetris)’와 ‘그랜드 셉트 오토(Grand Theft Auto·GTA)’가 그 뒤를 이었다.

닌텐도가 92년 처음 발매한 ‘슈퍼 마리오 카트 시리즈’는 무려 116개의 타이틀 수를 자랑한다.
마리오 카트는 ‘닌텐도 64’ 게임기와 ‘SNES’에서 각각 900만장과 800만장, ‘게임큐브’와 ‘NDS’ 게임기에서 700만장과 1000만장이 팔려나가는 등 콘솔 레이싱 게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기록돼 있다.

기네스북은 또 2위를 차지한 ‘테트리스 시리즈’에 대해 조작의 간편성과 게임 특유의 ‘악마적인 중독성(devilish addictiveness)’ 덕분에 무려 59개의 게임 플랫폼으로 이식되는 인기를 누렸다고 소개했다. 3위인 GTA는 시리즈 발매 때마다 그 폭력성과 선정성 수위로 인해 논쟁이 됐던 게임으로, 시리즈 최신작인 ‘GTA 4’는 일주일만에 판매고 600만장을 돌파하며 지금까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팔려나간 비디오 게임(fastest-selling video game) 부문에서 이미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4위부터는 10위까지는 슈퍼마리오 월드(Super Mario World),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Zelda Ocarina of Time), 헤일로(HALO), 레지던트 이블 4(Resident Evil IV), 파이널 판타지 12(Final Fantasy XII), 스트리트 파이터 2(Street Fighter II), 007 골든아이(GoldenEye) 순으로 나타났다.


기네스북은 해당 순위를 산정하기 위해 별도의 전문가 패널들을 초빙해 작업을 맡겼다. 이 게임들의 순위를 산정한 기준은 해당 게임의 ‘중요도’뿐 아니라 ‘얼마나 재미있는지’가 상당 부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네스가 선정한 50개의 게임은 다음과 같다.

기네스북이 선정한 ‘최고의 가정용 게임’ 50선 순위

1위. 슈퍼마리오카트 시리즈

2위. 테트리스

3위. 그랜드 셉트 오토(GTA)

4위. 슈퍼마리오 월드

5위.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

6위. HALO

7위. 레지던트 이블 4

8위. 파이널 판타지 XII

9위. 스트리트 파이터 II

10위. 골든아이 007(N64판)

11위. 슈퍼마리오 64

12위. 툼 레이더

13위. 메탈기어솔리드

14위. Call of Duty 4

15위. 소닉 더 헤지혹 2

16위. GTA San Andreas

17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18위. 젤다의 전설 - 신들의 트라이포스

19위. 그란 투리스모

20위. 파이널 판타지 VII

21위.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4

22위. The Orange Box(밸브 특선 모음집)

23위. 레고 스타워즈 컴플리트 사가

24위. 철권 2

25위. Wii 스포츠

26위. 포켓몬 Red / Blue

27위. 기타 히어로

28위.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4

29위. 슈퍼마리오 갤럭시

30위. 바이오해저드

31위. Ico

32위. 크로노 트리거

33위. 건스타 히어로즈

34위. 소울칼리버

35위. 게임보이 워즈

36위. 릿지 레이서

37위. 슈퍼 메트로이트

38위. 악마성 드라큘라 - 월하의 야상곡

39위. GTA Vice City

40위. 바이오 쇼크

41위. 스타워즈 - 구공화국의 기사단

42위. 젤다의 전설 - 꿈꾸는 섬

43위. 갓 오브 워

44위. 세가 랠리 챔피온십

45위. 스타폭스 64

46위. 엘더 스크롤 IV : 오블리비언

47위. 메이드 인 와리오

48위. 새턴 봄버맨

49위. 크래쉬 밴디쿳

50위. 아웃런 2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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