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지(인터넷22일12시) KT 방글라데시에 280억규모 인터넷망 깐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20 15:02

수정 2009.03.20 15:27


KT가 방글라데시에 280억원 규모의 인터넷망을 구축한다. 지난 2004년 330억원 규모로 방글라데시에 전화망을 깐 이후 두번째 사업이다.

22일 KT는 방글라데시 통신공사(BTCL)와 인터넷망 구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에서 제공하는 차관(EDCF)을 활용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포함해 6개주 82곳에 인터넷망을 까는 것이다. KT는 오는 2010년까지 백본망과 초고속가입자망 등 망구축을 끝내고 2012년까지 망운영 교육 및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아울러 국내 중소 기업들과도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맹수호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방글라데시의 주요 도시에 일반전화와 광케이블망을 구축하는 330억원 규모의 통신망 현대화 사업을 지난해 12월에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며 “이번에 후속사업 성격으로 인터넷망 사업을 수주하게 돼 방글라데시의 IT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르완다, 알제리 등 아프리카 지역과 아시아 지역에서 연이어 IT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또 KT-KTF의 합병에 따라 유무선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활발한 해외 사업이 기대된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계약체결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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