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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분기 영업익 36억원..63.9% 줄어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30 08:42

수정 2009.04.30 08:38

다음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한 광고시장 위축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6억원과 3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와 63.9%가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 328억원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최근 다음이 주력하고 있는 쇼핑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은 전면에 쇼핑박스를 확대하는 등의 마케팅 효과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173.9% 늘어난 7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쇼핑을 제외한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 전분기대비 16.4% 감소한 263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26.5% 감소한 14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연결매출액은 총 597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6%, 전분기대비 13.3% 감소하였다. 부문별 매출로는 국내부문이 총 연결매출액의 86%인 51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전분기와 비교해 14.4% 감소했다. 글로벌부문은 전년 동기에 비해 62.5% 늘어난 82억 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이번 실적에 대해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광고시장 위축에 따른 디스플레이, 검색 광고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향후 검색 쿼리와 초기화면 페이지뷰(PV)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광고 주목도, 광고효과 제고 등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한 수익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음은 핵심사업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지도 서비스에 집중해 부동산,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와의 연동을 순차적으로 완료하는 등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다음은 포털 중 가장 발빠르게 휴대 단말기에 최적화 된 ‘풀브라우짱 및 아이팟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트렌드를 선도함과 동시에 다양한 모바일 채널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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