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인기협 “아이폰 출시해 경쟁환경 조성돼야”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27 16:15

수정 2009.08.27 16:13

IT 업체들이가 경쟁을 통한 이용자 편익의 증대를 위해 아이폰 출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최근 보도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국내 출시 여부와 관련해 “아이폰 출시를 통해 국내 이용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기협은 이날 입장 표명을 통해 “아이폰 등 혁신적인 단말기 및 서비스를 도입해 경쟁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며 “미국에서는 아이폰 출시가 업계의 단말기 및 서비스 개발 경쟁을 촉진, 무선 인터넷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경쟁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경우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와 기술혁신을 통해 무선 인터넷 산업이 활성화되고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인기협은 국내 이용자의 선택권 및 무선인터넷 경험 확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단말기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기협은 이미 세계 많은 국가의 이용자들이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앱스토어를 통해서 수 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이 공급되고 있는 만큼 발매를 통해 국내 이용자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기협은 또 “새로운 무선 인터넷 경험으로 국내 이용자의 눈높이가 상승해 국내 사업자의 서비스 개발 노력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은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앱스토어 체계가 국내의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개발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열어 줄 것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업, 기술 개발, 고용 창출, 해외 진출 등의 파급 효과(ripple effect)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인터넷 관련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 단체로서 현재 구글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SK텔레콤, KT, NHN, 엔씨소프트, 이베이옥션, 이베이G마켓 등 150여 개 회원사들이 가입돼 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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