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이대목동병원, 요실금 치료 건강강좌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3 10:01

수정 2009.10.13 10:01

이대목동병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알고 보면 쉬워지는 과민성 방광과 요실금의 치료법’을 주제로 공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서는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가 소변을 못보거나 급하고 자주 보는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알기 쉽게 강의하며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비약물 치료 요법인 ‘천수신경 조정술’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한번 마렵기 시작하면 참기 힘든 과민성 방광과 요실금은 약물 치료나 운동 요법만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난치성 배뇨장애로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첨단 시술법이 바로 ‘천수신경 조정술’이다.

천수신경 조정술은 전기 자극을 줄 수 있는 기기를 체내에 삽입해, 방광과 요도신경 근처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 배뇨를 담당하는 천수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방광 및 골반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소변을 통제하도록 해준다.


윤하나 교수는 “천수 신경 조정술이 약물 치료나 운동 요법으로 효과가 없었던 과민성방광과 요실금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이라며 “보험급여 적용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듦에 따라 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어 이번 건강 강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수신경 조정술은 1994년 유럽에서 승인을 받은 이후 1997년 미식품의약국(FDA)에서도 승인을 받아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도 지난 2002년 도입됐으나 1,000만원이 넘는 수술비로 인해 그동안 널리 시행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비용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02)2650-5065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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