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다음, 3분기 매출 614억원 사상 최대 실적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28 08:39

수정 2009.10.28 08:39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매출은 614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이다.

포털 다음의 3분기가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쇼핑 비즈니스 부문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614억 원을 달성해 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1% 증가한 135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 및 전분기 대비 10% 증가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는 EBITDA는 18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그간 시장은 다음 3분기 실적을 두고 매출액 600억원선에 영업이익 100억원 선으로 추정해 왔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같은 실적 호조의 원인은 쇼핑 비즈니스와 검색광고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진 때문이다. 다음의 쇼핑비즈니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4%, 전분기 대비 21.5% 증가한 13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100억 원 매출 돌파에 이어 3분기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

다음의 통합검색 점유율은 지난 9월 24%를 넘어서며 광고시장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검색광고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휴 종량제 광고(Cost Per Click) 매출의 증가로 2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1.4% 소폭 하락한 1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다음은 기존 PC 중심의 온라인 포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모바일, IPTV, 케이블TV 등 점차 다양해지는 디바이스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사용자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으로 서비스 슬로건을 ‘생활이 바뀐다! 라이프 온 다음(Life On Daum)’으로 변경하고 ‘생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분기 연결매출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69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 증가,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로는 국내부문이 총 연결매출액의 90%인 623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4.7% 증가 및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글로벌부문은 6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 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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